KAIST AI 대학원 성남연구센터 이달 말 개소...中企·스타트업 AI 애로사항 해결

KAIST AI 대학원 성남연구센터 이달 말 개소...中企·스타트업 AI 애로사항 해결

'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가 이달 말 문을 열고 스타트업·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KAIST는 AI대학원 일부 기능을 성남시로 이전해 기업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AIST와 성남시는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AI기술을 공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달 말 개소한다. KAIST 교수 3명과 연구원 50명이 연구센터에 상주하면서 AI 기술을 연구한다. 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연구개발에 중점을 둔다. KAIST는 2021년까지 교수 8명, 연구원 154명으로 연구진을 늘릴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AI 포럼, 기술이전 설명회, 석·박사과정 기업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구센터는 성남시 소유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18층에 800㎡ 규모로 세워진다. 성남시가 공간을 제공하며 원격강의실 설치 및 산학협력사업 운영비도 지원한다. 2021년 말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ICT 융합플래닛이 들어서면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은 “대기업은 AI 연구 재원이 있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AI 기술 개발 여유가 많지 않다”며 “연구센터는 AI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양 기관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AIST는 성남시 관내 우수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업 교류로 실무중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전동억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담당관은 “KAIST 일부 기능의 성남 이전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단점인 연구중심 우수대학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AI 전문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