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019 LA오토쇼'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e-트론 스포트백'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 모델은 4 도어 스포트백 모델로, 쿠페의 우아함과 SUV의 강인함을 결합했다. 최고출력 355마력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최고 402마력까지 늘어나는 강력한 주행성능도 갖췄다. e-트론 스포트백은 유럽에서 2020년 봄에 출시 예정이다.
![[LA오토쇼]사이드미러가 없는 크고 빠른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https://img.etnews.com/photonews/1911/1246311_20191124182640_833_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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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구동 SUV 모델인 '아우디 e-트론'이 생산되는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되며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양산차 최초로 마이크로미러가 장착된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전방을 정밀하게 밝혀준다.
아우디가 e-트론 제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을 한번 충전으로 최대446 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전장은 4901mm, 전폭은 1935 mm, 전고는 1616mm로, SUV의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의 모습으로, 볼륨감 있는 차체를 따라 뒤쪽으로 납작하게 이어지다가 D필러로 가파르게 연결된다. 뒷좌석 측면 윈도우의 아랫부분이 뒤로 살짝 들려 있는 스포트백의 전형적인 특징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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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팔각형 싱글 프레임, 볼륨감 있는 휠 상단, 잘 다듬어진 차량의 후면 등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있다.
여기로 수평바로 이루어진 거대한 플래티넘 그레이 싱글이 전기차 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스트립이 LED 라이트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블랙 인레이는 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 적용됐다. 아우디 배터리 전기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차량 후면의 널찍한 디퓨저에도 인용돼 배기 파이프가 없음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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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에는 S라인 사이드 미러와 가상 사이드 미러가 장착돼 항력 계수가 다른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비해 월등한 0.25에 불과하다. 차체가 쿠페 스타일이라 차 뒤쪽의 항력이 낮은 게 주효했다.
전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채널이 달린 조절이 가능한 공기 흡입구, 휠, 고전압 배터리 보호를 위한 알루미늄 판, 완전하게 라이닝된 차체 하부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됐다. 이러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설계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WLTP 기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6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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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운전자가 탁월한 효율성, 성능 및 편안함을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액슬에는 전력 전자 장치들로 부터의 3상 교류가 유입되는 비동기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265kW, 최대토크 561Nm을 발산하는 두 대의 전기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6초만에 도달해, 최고 속도 200km/h까지 가뿐하게 올라간다.
기어를 D에서 S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6초 동안 최고 출력 300kW, 최대토크 664Nm를 낼 수 있다. 이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가 걸린다.
단일한 기어 범위를 가지는 2단 유성 기어박스가 토크를 전기 모터를 통해 액슬로 동력을 전달한다. 운전자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로 기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위치 레버는 운전자가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중앙 터널 위 낮은 곳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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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행을 위해, 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최대 150 kW의 고속 충전소에서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휠베이스 2928mm의 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탑승자 5명과 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이 아우디 e-트론보다 20mm 낮을 뿐이다. 뒷좌석 발 밑 공간은 거의 평평하다. 자동차 툴 킷과 충전 케이블을 보관하는 트렁크 아래 적재 공간 60리터를 포함해, 총 적재 용량은 615리터에 달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1655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문은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발 움직임 인식 개폐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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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모든 대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에도 2대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MMI 터치 응답시스템이 장착됐다. 손가락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촉각·음향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상단의 12.1인치 터치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통화, 내비게이션, e-트론 설정을 제어하는데 사용되며, 하단의 8.6인치 디스플레이는 문자를 입력하고 편의사양과 냉난방 시스템을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로스엔젤레스(미국)=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