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판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수입하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이번 주부터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콜렉션은 차, 인퓨전, 비스킷 등 9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패키지부터 색다르게 꾸몄으며 기프트 박스도 준비했다. 매장 역시 연말 분위기에 맞춰 인테리어를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11월 매출 신장률은 2.5%에 불과하지만, 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22.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7.5%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달 들어 차 장르는 19.8%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선물 수요가 늘었고, 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까닭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태리 핸드메이드 글래스 브랜드 '아이브브'에서는 클래식한 홈파티를 위한 유리 세공 제품을 준비했다. 1996년 처음 선보인 피숀은 세계 각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는 생활 장르 전문 편집 매장이다. 피숀 역시 이달 들어 매출이 15.4%나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속옷·주얼리 등 패션잡화에 치우쳤던 연말 선물 카테고리가 취향에 맞춰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등 차별화 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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