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지난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는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아마존, 애플,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해 고가의 주식도 소액 투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는 '자투리 투자 방식'과 '정액 투자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자투리 투자 방식은 카드 사용 후 남은 자투리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방식이다. 결제액 1000원 미만 금액 자투리를 투자하는 방식과 1만원 미만 금액 자투리를 투자하는 방식이 제공된다. 만약 커피 2잔을 4800원에 결제했다면 1000원 미만 자투리 투자 방식은 자투리 금액인 200원을 투자하게 되고 1만원 미만 금액 자투리 투자방식은 5200원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어 정액 투자 방식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금액을 결제 건당 인출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결제 건당 최소 100원부터 100원 단위로 최대 2만원까지 고객이 설정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만약 고객이 투자 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한다면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000원이 해외 주식에 투자된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 방식과 투자 종목 변경은 수시로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향후 소비 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통해 카드 지출과 연동해 자동으로 투자하는 편리한 투자습관으로 미래를 준비함과 동시에 돈 버는 소비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9월 신한은행과 국내펀드 소액투자 서비스 론칭에 이어 이번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오픈해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혁신금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