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26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28일에는 인도 침해대응팀과 사이버보안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라오스는 최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를 통해 KISA에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지원을 요청했다. CAMP는 KISA가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로 45개국, 5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KISA는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를 통해 라오스 우정통신부, 침해사고대응팀(LaoCERT) 등 사이버보안 인력 3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한국 침해대응 현황 △한국 정보보호 인력 양성 체계 등을 공유했다. GCCD는 2015년 6월 KISA 주도로 설립된 정보보호 역량 강화 전담기구다.
28일 예정된 인도 침해대응팀과 사이버보안 협력 MOU를 통해서는 △사이버공격 정보 공유 △양국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조치 지원 등에 힘을 합할 방침이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KISA는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면서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ISA는 세계은행, 옥스퍼드대와 협력해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코소보 경제발전부 보안 인력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성숙도를 진단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