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9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 개최

특허청, 2019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을 활용한 적정기술 공적개발협력(ODA)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9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후원으로, 대표 ODA 사업인 '국제 지식재산 나눔'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신관우 서강대 교수(사단법인 적정기술학회장)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서고, 다수 국내〃 외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행사장에 지난 10년간 진행된 프로젝트에 대한 전시와 함께 최근 적정기술을 통해 개발된 기계 전시와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특허청은 특허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적정기술 보급을 통해 개도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실크를 특산물로 하는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 실크 방직기를, 혹한으로 동절기 과일과 채소 재배가 어려운 몽골에 스마트 겨울 온실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22건의 적정기술을 개발·보급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허청장회의와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심포지엄이 적정기술 분야에서 지식재산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적정기술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