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25일 청년과 예비창업자 1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감독 장항준과 함께한 제4회 실패학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항준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2002)', '싸인(2011)', '기억의 밤(2017)' 등을 연출하고, '무한도전', '코리아 갓 탤런트'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특유의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영화감독이다. 장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과 함께 작가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실패와 이를 극복해냈던 방법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강연에 참석한 김은희(순천·34)씨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와 드라마를 평소 즐겨보는데 제작과정을 직접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기뻤다”며 “주변의 많은 정보 중에서 아주 작은 동기라도 창작의 소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실패학콘서트는 실패와 경험 속에서 성공에 대한 의미를 강연자와 청중이 함께 소통하는 이색 토크콘서트로 이번 강연은 '창작의 사소한 동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내년 1월까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내조의여왕 김민식 PD등 총 7회까지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