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자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드림플러스와 현대차그룹 제로원이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엑샐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사업에 대해 “대기업-스타트업간 협업 등을 뜻하는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대기업들이 경계를 허물고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과 현대차그룹은 금융사업과 완성차에 연계 가능한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은 '드림플러스 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2일까지 지원 내용과 기업소개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헬스케어, 웰니스,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O2O 등의 사업분야의 스타트업이다. 도전과제는 크게 △헬스 모니터링 △헬스 데이터 분석 △자동차 케어 솔루션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등이다.
지원 스타트업은 운전자 감정·건강 정보 수집, 식단·영양소 분석, 심박수나 체성분 분석을 활용한 건강관리 솔루션, 운전자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할인, 건강테라피 콘텐츠 등 모집 홈페이지 내 게시된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2월부터 상당한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우선 한화 계열사와 현대자동차그룹과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품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다. 또 두 그룹이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드림플러스 강남 입주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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