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대표 오인선)는 산업용 드론을 제어하는 비행제어 소프트웨어(SW)를 출품했다.
숨비 비행제어 SW는 드론 이륙부터 비행, 착륙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행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비행 기능을 제공한다. 숨비가 개발한 장애물 감지·충돌회피 기술을 이용해 자율비행 중 조종자가 개입하지 않는 상황에서 드론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회피해 충돌을 방지하면서 비행을 지속 수행하는 기능을 갖췄다.
숨비 비행제어 SW는 산업용 드론 자율비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최적 대응을 수행한다.
핵심 기능은 비행 중 예상치 못하게 나타날 수 있는 장애물을 자동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회피하는 기능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장애물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전파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LiDAR)를 탑재했다. 주변 물체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회피 방향과 회피 좌표를 도출해 실시간으로 회피를 수행한다. 비 가시권 비행 시 지상 조종사가 드론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야간 비행을 수행할 때 효과적이다.
산업현장에서 비행 시 설계된 비행경로 주위를 벗어나 드론이 비행하지 않도록 지오펜스(GeoFence) 기능을 제공한다. 기체 전력 소모 상태를 파악해 지상 조종사에게 실시간 전달하거나, 현재 비행 속도, 고도, 위치 등 모든 비행 정보를 지상관제 시스템에 주기적으로 전송한다.
비행제어 SW는 자체 개발한 지상관제 SW로 편리하게 비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숨비는 향후 드론에서 비행제어와 함께 비전인식 기반 산업시설 검사, 침입탐지, 추적 등 지능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비행제어 SW를 개발했다. 향후 AI 기반 비행제어 SW를 소형 지능형 드론에 탑재해 각종 산업, 재난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I 기반 비행제어 시스템 안정적 비행과 운영을 위해 항공용 고신뢰 인증(DO-178B)을 획득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어스(EARTH) 운용체계를 도입, 복합운영 가상화 플랫폼을 구성한다. 시스템 내 오류전이 방지를 수행해 안전한 비행으로 고객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한다.
숨비는 개발된 비행제어 시스템 SW를 바탕으로 멀티콥터형 개인형항공기(PAV)용 고신뢰 비행제어 시스템 SW를 개발한다. 회사 관계자는 “비행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기술 역량을 집중한다”면서 “유인드론 활용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