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이 28일 LG연구동에 확장형 양자컴퓨터기술융합플랫폼센터(센터장 심재윤)를 개소했다.
양자컴퓨터기술융합플랫폼센터에는 확장형 양자컴퓨팅을 구축해 양자컴퓨팅 요소 기술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통한 산업허브플랫폼 구축, 양자컴퓨터 핵심 공학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 빠른 계산능력을 보유한 컴퓨터다.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
개소식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이강덕 포항시장, 박준원 포스텍 부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권혁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박사, 김도헌 서울대 교수, 장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장을 초청, 관련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심재윤 센터장은 “양자기술은 글로벌 IT기업이 본격 가세하며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도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고성능 양자컴퓨터 구축을 통해 양자 연구자의 세계적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