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축산 ICT융·복합 사업비 42억원 지원

전라남도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축산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원 사업비 4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도는 이를 위해 오는 5일까지 1차 예비 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전 컨설팅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농업경영체다. 지원 축종은 한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 곤충, 양봉 등이다.

지원 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폐쇄회로(CC)TV 등 단일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 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 기관은 농협은행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효과적 사양관리,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