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이 주최·주관한 '2019 마이데이터 콘퍼런스'가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본인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련 과정을 의미한다.
행사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마이데이터 관련 세계적 흐름을 전망하고 국내·외 혁신사례와 분야별 정책 현안, 법·제도 등 인식 확산 등 세션으로 채워졌다.
테무 로포넌 글로벌마이데이터 사무국장은 “마이데이터는 풍요와 통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토양”이라며 “개인데이터는 오로지 개개인이 자신 권리를 갖고 사용할 때만 마이데이터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데이터 독점에서 벗어나 개인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선택·활용하고 개인 권리를 지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앨런 미첼 마이덱스 공동설립자 '개인데이터 수집·저장·활용 등 데이터 권한을 개인에 부여한 마이덱스 사례',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개인건강 빅데이터 암호 인공지능 플랫폼', 이미연 SK텔레콤 팀장 '모바일전자증명과 마이데이터',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 '정보주체 주권보호를 위한 마이데이터', 오희영 에이디엔씨 대표 '마이데이터 실무 적용방안' 등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방안', 금융보안원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추진현황', 행정안전부 '디지털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라이프시맨틱스, 마이데이터월렛, 핀다는 마이데이터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세계적으로 '마이데이터' 돌풍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국민 데이터 주권 강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마이데이터 콘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 중심 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