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텍 등 '2019년 우수중소기업인' 선정·시상

광주시는 '2019년 광주광역시 우수중소기업인'으로 하나텍 홍범석 대표와 베비에르에프앤비 마옥천 대표 등 2명을 선정했다.

이용섭 시장은 2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회의'에서 2명의 우수중소기업인에게 시장 상패를 수여했다.

앞서 시는 3년 이상 광주시에 본사와 공장(주사무소)을 두고 제조업을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광주광역시 우수중소기업인' 공모를 실시했다. 기업 건실도, 경영 실적, 고용창출, 기술 개발 분야 정량 평가와 직원 복지, 노사협력, 사회 공헌도 등 정성평가를 실시해 최종 2명을 선정했다.

하나텍은 자동차 및 가정용 열교환기 설비제작업체로, 30년 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일류의 품질 수준을 확보했다. 또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2018년에는 수출 7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 이 2019년 광주광역시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홍범석 하나텍 대표(오른쪽)와 마옥천 베비에르에프앤비 대표에게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 이 2019년 광주광역시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홍범석 하나텍 대표(오른쪽)와 마옥천 베비에르에프앤비 대표에게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범석 대표는 연평균 38% 매출신장에 맞춰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다양한 직원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직원과 이익을 공유하며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뤄 우수중소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베비에르에프앤비는 2000년 제과점을 시작한 이후 2014년 업계 최초로 해썹(HACCP) 공장을 설립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지역 대표 빵을 개발, 판매해왔다.

마옥천 대표는 베비에르 산하 200여 명의 정규직 고용안정은 물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속 연수별로 해외 연수,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와 도제 제도를 도입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경 시 기업육성과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덕분에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시민의 삶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감이 되는 우수 중소기업인을 적극 발굴해 사회적으로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해마다 우수 중소기업인을 발굴 선정해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우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