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1월 판매 회복세…콜로라도 '3배' 늘어

한국지엠 11월 완성차 판매 실적이 총 3만9317대로 작년 동월 대비 1.8%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내수는 7323대로 11.7% 감소했지만, 수출이 3만1994대로 5.5% 증가했다.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

내수 판매는 전기차 볼트EV가 10월 640대에 이어 11월 690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8월 출시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전달(143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72대가 팔렸다. 스파크는 전월보다 6.1% 늘었지만, 작년 동월보단 20.3%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스파크 등 경차가 1만969대로 79.4% 증가했다. 전월 대비 117.7%나 늘어난 수치다. 중대형 승용차도 3816대로 78.9% 증가했다. RV는 1만7209대로 20.5% 줄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볼트EV 등 주력 차종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신규 라인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수입 차종 판매가 1700대 이상으로 내수 판매에 큰 힘을 보탠 만큼 향후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