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인공지능(AI)서비스를 개편했다.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도 추가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늘렸다. 기존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 분야 총 1만1000여권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출시됐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