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효율화 분야 시장개척을 위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EMS협회 회원사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관련분야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해 사전수요조사, 바이어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현지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고 BEMS협회가 주관하는 '에너지효율화 수출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개별 해외진출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인니 현지 주요 사업자·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전략적 수출을 지원했다.
BEMS협회는 매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희망지역 수요를 조사해 지역선정하고 참여기업 요구사항을 반영, 현지 시장동향 파악과 판로개척 전략수립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바이어 상담을 하고 현지 업체를 방문해 제품구매·사업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누리텔레콤, 주빅스는 시스코(CISCO) 인니법인, 인니 대형통신사 인도셋(INDOSAT)과 컨소시엄 구성해 현지 프로젝트를 준비, 200만 달러규모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씨지라이팅은 유로 어플라이언스(Euro Appliance)와 50만 달러규모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병훈 한국BEMS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과 인니는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증가로 전력산업,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자원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요한 수출전략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협회차원에서 BEMS분야 중소기업이 베트남·인니시장에 진출하는 수출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지속 지원하겠다”라면서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대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