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국내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가 HMR제품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일반 김치와 차별화된 기능성 김치 개발을 위해 기능성 채소 전문육종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와 김치 생산 전문업체 ㈜농업회사 법인 ‘내일식품’과 ‘항암 배추 및 기능성 채소를 활용한 제품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기능성 종자 전문 개발사인 제일씨드바이오㈜는 종자 명장 박동복 대표가 13년간의 연구 끝에 기능성 배추 품종을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항암 배추’는 기능성 배추 품종으로,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이 풍부한 순무와 배추를 종간 교잡하여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항암배추로 만든 기능성 김치는 차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인체암세포 및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마쳤다.
프레시지의 리테일부문장 최승우 상무는 “김치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김장 대신 김치를 사 먹는 세대가 늘어나는 소비추세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군 중 하나”라며 “항암배추로 차별화된 김치 제품을 개발해, 60여 개의 이마트 오프라인 직영 매장과 홈쇼핑, 수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3사는 프레시지의 마케팅 및 유통망을 바탕으로 제일씨드바이오의 배추 및 기능성 농산물과 내일식품의 제조역량을 결합하여 기능성 김치의 공동 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