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PI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높여...내년 사업 확대 검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원장 성명호)은 올해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으로 94개 기업에 300명의 신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KIAP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자동차부품업계 고용난 해소와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은 지역자동차부품기업의 신규 채용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기업경쟁력강화와 우수청년인력 역외유출을 막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KIAPI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높여...내년 사업 확대 검토

완성차업계 수출부진에 따른 지역자동차부품업계의 매출감소와 급격한 인건비 상승, 근로시간 감축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사업배경이다. 신규채용자 1인당 연간 최대 1920만원(월 최대 160만원)과 기본 및 심화직무교육을 지원한다.

KIAPI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94개 기업을 대상으로 367명의 청년인력 고용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퇴사자 67명을 제외한 300명이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네트워킹행사 6회, 역량강화교육 10회 등을 실시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직무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대상자들은 강의 품질에 대해 92.5%가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84.9%는 교육을 직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KIAPI는 이번 사업으로 청년일자리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자동차부품분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확보에 적지않은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KIAPI는 오는 13일 엑스코에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올해 사업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자동차부품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성명호 KIAPI 원장은 “그동안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수급 현황을 조사하고, 고용을 유지할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엔 더 많은 청년일자리창출을 지원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