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품질이 미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을 수상한 기업과 함께 '소프트웨이브 2019'에 참석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마크베이스'뿐 아니라 최우수상을 수상한 메타빌드, 이스트소프트 등 8개 기업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고품질 SW를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마크베이스 '마크베이스 5'는 사물인터넷(IoT)센서 빅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인기를 끌었다. 마크베이스 5는 전통 트랜잭션 기술 기반 DBMS를 탈피했다. 기존 DBMS가 추구하는 단순 데이터 저장 방식이 아닌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스마트공장 등이 추구하는 요구를 충족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맞도록 SW를 개발해 기존 글로벌 DBMS 프로그램 대비 메모리 점유율을 25%가량 줄였으며 속도를 높였다.
홍윤정 마크베이스 채널영업대표는 “24시간 돌아가는 제조현장에서 데이터를 쌓아두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분석을 통한 결과를 원한다”면서 “실제 현장 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검증이 끝났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칩 제조사와 협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복잡해진 IT환경을 SW 하나로 연결하는 메타빌드 'MESIMESB v2.5'는 올해 SW품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기반 탐지·예측과 추적·복구부터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수집, 블록체인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탐재했다. 각종 정보 자원을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로 통합하기 위해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실시간 동기·비동기로 무결성을 보장한다. △엔진 허브 △개발 툴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프리빌트된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이스트소프트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많은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툴즈 통합팩 v13.0'은 다양한 이벤트로 미래 SW업계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 발길을 잡았다. 알툴즈 통합팩은 △알집 △알씨 △알PDF △랜섬실드PC △알송 △알키퍼 △알드라이브 △알툴바 △알캡처 총 9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 업그레이드된 알집과 알PDF를 포함했다.
글루시스는 하드웨어 벤더에 관계없이 적용가능 한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 3.0.4'를 삼성SDS는 방화벽에 적용되는 정책을 신청부터 만료 후 삭제까지 모든 부분을 자동화한 'FPMS v1.1.0'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코스콤, 펀앤뉴, 한국정보인증 등도 자사 SW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이브 2019를 제품 홍보뿐 아니라 신규판로 개척으로 적극 활용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주요 기업 관계자에게 자사 제품을 알리고 나아가 SW품질대상 수상을 적극 강조한다.
TTA 관계자는 “SW가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SW기능뿐 아니라 안정성, 신뢰성 등 SW품질 확보가 기업 성공 핵심요인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 전시에 참가한 기업은 7대 1 경쟁률을 뚫고 SW품질대상을 수상한 우수제품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기업의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