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참전…2019년 4분기, 갤럭시S10·노트9·LG G8 ‘가격 경쟁’ 붙는다

삼성전자도 참전…2019년 4분기, 갤럭시S10·노트9·LG G8 ‘가격 경쟁’  붙는다

지난달 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LTE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10, LG G8(이하 G8)을 대상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에 이통 3사도 공시지원금을 상향하여 갤럭시S10과 G8은 25% 선택약정 도입 이후 이례적인 가격 인하를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월 22일에 출시한 LG전자의 LG G8 씽큐는 출시 시기와 5G 상용화 시기와 겹쳐 이목을 받지 못해 출시 효과를 누리지 못한 비운의 모델이다. 하지만, 지난 9월 LG 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 원까지 상향했고 이어 지난달 2일 KT에서 최대 65만 5천 원, SKT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올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비운의 모델에서 화제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갤럭시S10도 예외는 아니다. 갤럭시S10도 G8처럼 올해 상반기 3월에 출시한 모델로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3종 중 기본 모델에 해당된다. 갤럭시S10의 공시지원금도 SK에서 40만 2천 원, KT에서 38만 3천원, LG 유플러스에서 37만 원까지 지원금이 상향하면서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특히, 여기에 온, 오프라인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의 추가 할인이 더해지면서 가격은 대폭 하향됐고 LTE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S10과 G8의 가격이 인하되자 기존 LTE 모델들도 자연스레 가격이 하향 평준화됐다.

이에 3분기까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를 끝으로 신제품 출시를 통한 경쟁이 이루어졌다면 4분기 시장은 내년부터 다시 시작될 신제품 경쟁을 앞두고 기존 모델들의 재고 정리 대목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독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노트시리즈’ 와 ‘S시리즈’ 의 가격 변동 폭이 커져 3분기 국내폰 점유율 71%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가운데 회원 수 50만 명이 활동 중인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폰의달인’ 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을 중점으로 대대적인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폰의달인은 공시지원금 및 출고가 인하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갤럭시S10 LTE 모델과 LG G8 씽큐 모델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을 더해 각각 할부원금 3만 원대, 할부원금 0원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다수 보유 중인 ‘노트시리즈’ 의 갤럭시노트8과 노트9는 각각 할부원금 7만 원대, 10만 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갤럭시S9, LG V40 씽큐, 아이폰7과 같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플래그십 모델은 일제히 할부원금 0원, 갤럭시A30, A40과 같은 실속형 모델은 요금제 관계없이 할부원금 0원에 판매 중이다.

관계자는 “보통 4분기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연말 등 쇼핑 시즌에 맞게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의 가격이 하향 평준화되어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다가왔거나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지금 이 시기에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