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공업고등학교는 자동차, 용접, 조리, 제과제빵 분야 특성화고다.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55년 4월 27일 개교한 이래 임업, 농업, 종합고, 공업고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변천을 거듭해왔다.
장계공고는 산업현장의 자동차, 용접 기술인, 조리·제과제빵 기술인 등 전문 인력배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한다. 기업별 직무분석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자동차 정비·도장 과정, 용접·기계조립 과정의 산학맞춤반을 운영 중이다.
NCS 기반의 일-학습-자격을 연계한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전문자격증 취득을 고려해 학년별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실무에 강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기초능력 함양을 위해 전 교과 실무과목으로 편성한다. 프로젝트 해결 및 모둠학습 중심의 학생중심수업과 직업 기초능력을 향상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장계공고 관계자는 “실무능력 함양을 위해 정비·도장, 용접, 중장비, 전산응용기계제도, 바리스타에 관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장계공고는 올해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됐다. 조리제빵과를 신설, 공업계와 가사계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고 주체적 기능인이 갖춰야 할 핵심 기술을 가르친다.
장계공고는 모든 공통과목을 직업 기초능력 포함 형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한다. 직업기초능력을 기르는 교육과정 편성은 물론 각종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수업 등을 통해 시청각 매체를 활용한 발표로 유도한다. 장계공고는 사무 및 회계 관련 실무능력 배양에 집중한다.
산업체 수요를 파악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직무능력을 분석, 교육과정을 만들고 학생들의 선호 및 적성에 맞게 배정해 1인 1과정 필수 선택제로 반도제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과 병역특례를 동시에 준비하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에서 선호하고 병역특례시 필요한 자격증을 업종별로 체계화해 최대 7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응시 차량 지원, 취득시 장학금 지원 등 성공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취업 희망자는 3년 연속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 이전보다 근무여건 및 처우, 보수가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장계공고는 밝혔다.
장계공고는 자율학교(혁신학교)에 6년간 선정돼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좋은 부모를 준비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건강, 기품, 행복이라는 생활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특색있는 활동을 펼친다.
'좋은 부모 준비의 날 주간'도 혁신적인 교육과정 중 하나다. 일주일간 학생 스스로 지도교사를 섭외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체험을 선정해 실행에 옮기는 행사다. 자율적으로 모둠이 만들어진다. 모둠마다 개성있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수행한다. 올해는 예능프로인 '삼시세끼'를 벤치마킹한 '산골본색'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산골 민박에서 1박을 하면서 바비큐 파티, 스포츠게임, 레크리에이션게임, 캠프파이어, 장기자랑,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장계공고 관계자는 “그 밖에도 계곡탐방(계곡 물놀이), 가야문화답사, 드론으로 보는 자연 등 많은 모둠들이 각각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좋은 추억, 경험과 더불어 좋은 부모가 되기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강대식 장계공고 교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능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며 “전공 분야의 기술은 물론 어학, 건강, 인성, 성격,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정보처리능력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