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출고 한달 만에 연말 '수입차 왕좌' 탈환

2008년 처음 한국에 상륙한 티구안은 그동안 4만여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티구안 인기 비결은 오너의 입소문에 있다. 오너는 타면 탈수록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차라고 평가한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질리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 실용성과 연료 효율로 오너를 사로잡았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형 티구안이 본격 인도를 시작한 11월 164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합리적 가격과 알찬 옵션 구성이 최대 강점이다.

신형 티구안은 모든 트림에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도 경쟁 차종보다 합리적 가격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다. 티구안은 프리미엄 트림 4133만9000원, 최상위 프레스티지 트림 4439만9000원으로 4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파이낸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000만원 후반대에도 소유할 수 있다.

공인 연비를 훌쩍 넘는 연료 효율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신형 티구안 복합연비는 14.5㎞/ℓ로 볼보 XC 40(10.3㎞/ℓ), 지프 컴패스(9.3㎞/ℓ)보다 우세하다. 고속도로 연비는 16.2㎞/ℓ에 달한다.

신형 티구안에 탑재한 주행보조시스템은 가장 안전한 SUV라는 명성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최대 160㎞/h까지 설정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비롯해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 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정체 상태에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피로 경보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다양한 구매 혜택도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연말까지 신형 티구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년 기본 보증기간 이후 추가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를 제공한다. 아울러 파이낸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년 이내 제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폭스바겐은 “12월은 신형 티구안을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최대 280만원 특별 할인 프로모션 외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를 이달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