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 분야 최대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 재도약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술성평가를 통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철강 재도약사업은 중국 저가 철강의 공급과잉, 국내 수요산업 성장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 철강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898억원을 투입해 중소철강기업 R&D를 지원하고, 포항 남구 블루밸리산단에 R&D 실증을 위한 산업공유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재도약사업은 철강 분야에서 최초이자 최대 R&D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포항을 넘어 경북과 우리나라 철강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