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사노피가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5건)을 완료한 후,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자사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성공적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취임한 사노피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발표한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종양과 혈액병, 희귀병, 신경질환 등 연구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다만 사노피는 이번 방침이 에페글레나타이드 효능과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성공적 개발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3상 임상 프로그램의 완수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한미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