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셀, 리튬배터리시스템 獨 첫 수출…유럽 시장 본격 진출

에너지 전문기업 인셀(대표 정창권)이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

인셀은 최근 독일 바이어와 리튬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을 계기로 유럽 지역에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인셀이 개발해 독일에 수출한 리튬배터리시스템 랙.
인셀이 개발해 독일에 수출한 리튬배터리시스템 랙.

이를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안전성 및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안전 규격인 UL 등 해외 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유럽 바이어와 활발히 접촉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 독일 하노버 메세, 인도네시아 전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미국 전력산업 전시회(파워젠)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기업과 제품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창권 대표는 “독일은 풍력발전 다음으로 태양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면서 “유럽 ESS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 만큼 향후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