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연동 위해 오라클과 '맞손'

정지석 코스콤 사장(오른쪽)과 탐송 한국오라클 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오른쪽)과 탐송 한국오라클 사장.

코스콤이 자사 금융클라우드와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연동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9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내 금융클라우드 시장에서 각 사의 장점을 살린 DBMS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고객은 금융클라우드 내에서도 지금까지 사용해 온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돼 서비스 수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 사는 △클라우드 기술 교류 △금융클라우드 공동 마케팅 △코스콤 내부 서비스의 클라우드 이용에 관한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클라우드 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DBMS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저장된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용프로그램들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탐송 오라클 사장은 “글로벌 벤더와 국내 금융 IT사의 상호 강점을 공유한 상생협력관계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오라클과 함께 금융클라우드에 대한 기술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앞으로 치열해질 경쟁에 대비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전환을 망설이고 있는 고객사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우리가 먼저 고민하고 한발 앞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