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예비 유치원 교사의 정보기술(IT)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유아교육과 컴퓨터정보학을 융합한 학습 모형을 만들어 시행했습니다. 유아교육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테크놀로지 교과교육학 지식이 큰 폭으로 높아졌습니다.”
조은래 울산과학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는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전문대학 교수학습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스테이션 교수전략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학습 모형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스테이션 교수전략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역을 돌아다니듯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유아교육과 스마트실 △컴퓨터정보학부 실습실 △메이커스페이스 △스스로 학습존을 거치면서 학생은 스스로 배운다. 조 교수는 “유아교육과 교수가 컴퓨터를 학습해서 가르치는 것은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IT 교수진과 함께 교수학습 모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교수학습 혁신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가 발표를 마치자 전국에서 모인 전문대 교수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전문대학의 교수학습 지원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의 특화된 우수성과를 공유하기 위기 마련됐다.
'우수 교수학습 지원 전문대학' 부문에서는 동의과학대학과 충북보건과학대학이 우수한 교수학습 지원 체계를 갖춘 전문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인정서와 현판을 받았다.
'교수학습 혁신대회' 부문에서는 전문대학 현장의 혁신적인 교수학습 방법 및 전문대학생에게 적합한 교수학습 지원 모델 12개 사례를 선정해 교육부장관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각각 시상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수상 대상은 '경복대학 유아교육학과'와 '동아방송예술대학 실용음악학과'에 돌아갔다. 운영 중인 학사학위 전공심화 교육과정과 특화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교수학습 우수사례 발표'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워크숍'이 진행됐다.
교수학습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교육부장관상 수상을 통해 입증된 전문대학 교육 현장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 방법의 효율적 현장 적용과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권유정 동의과학대학 교수가 차세대 물리치료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에듀테크기반 자기구조화 교수학습모형 개발과 적용을 발표했다.
윤여송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인덕대학 총장)은 “전문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수학습을 통해 교육방식의 혁신과 내실화를 주도하고, 미래변화를 위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고등직업교육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