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사·경찰 등 비슷비슷했던 학생들의 꿈이 다양해졌다. 선호도가 높은 직업이 차지하던 비중도 낮아졌다.
교육부는 10일 2019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3위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0년전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타났다.
올 해 초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교사, 3위는 크리에이터가 차지했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버, BJ 등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직업을 말한다. 중학생 1위는 교사, 2위 의사, 3위는 경찰관이다.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교사, 2위 경찰관, 3위는 간호사가 차지했다.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등장하는 등 희망직업이 다양화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교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9년 교사를 희망하는 중학생은 18.1%에서 올해 10.9%로 7.2%p 낮아졌다. 고등학생은 12.4%에서 7.4%로 5%p 줄었다.
학생 희망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10위까지 누계 비율은 초등학생은 56.2%에서 51.2%로, 중학생은 48.8%에서 40.9%로, 고등학생은 40.1%에서 32.3%로 감소했다.
<2019년 학생 희망직업>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