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14일 오후 2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와 핵융합 에너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핵융합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핵융합 에너지는 가벼운 원소의 원자핵들이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서로 결합하는 핵융합 반응에서 나오는 막대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핵분열의 원자력 에너지와 반대되는 물리현상으로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와 같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고원하·김성국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연구센터 박사가 '아이언맨의 아크 리액터 정말 가능할까?'를 부제로 영화 속 핵융합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아이언맨 등 영화 장면 속 거대 에너지와 플라스마 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결, 핵융합 에너지의 개발현황과 미래 전망을 소개한다.
강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핵융합 체험교실도 열린다. 핵융합 체험교실은 플라스마 미니 번개 만들기 체험, 인공태양 띄우기 자기장 실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핵융합 체험교실과 토크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