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발달장애인 정규 학위 과정 개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가 사이버대 최초로 발달장애인의 사회 자립을 위한 고등교육 정규 학위 과정을 위한 학과(장애인자립지원학과)를 개설, 모집에 나섰다.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과이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

이창희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다양해짐에 따라 고등학교 이후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흡한 고등교육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라면서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이끌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학과 특징으로는 ▲발달장애인 전용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특수교육, 재활상담,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 전공학생들의 멘토링, ▲지역사회 거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직업역량을 향상,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한 학업 튜터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개인별 진로개발 및 취업 연계, 관련 기관 및 산업체 내 장애동료지원가 활동, 대학원 진학 및 전문가적 자질 연마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중 장애인복지법 제2조 2항 2호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편, 대구사이버대 내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면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다. 장애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