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리더십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하며 5G 상용화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제4 이통사 라쿠텐과 5G 네트워크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 일본에 5G 기술을 전파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해외 이통사와 5G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라쿠텐에 5G 네트워크 설계, 통신품질 최적화 솔루션, 5G 안테나·RF(무선주파수) 중계 기술 등을 전수한다.
10월에는 필리핀 '나우 코퍼레이션' 및 '나우 텔레콤'과 5G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 5G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연사로 참여한 것도 글로벌 리더십 확대 일환이다.
박 사장은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 및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한류'를 넘어서는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했다.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또 아시아 전체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하나의 '팀'이 되자는 의미로, 'T.E.A.M.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기술 기반 혁신 역량에 아시아적 가치를 더해 아시아 전체가 함께 하는 콘텐츠 연합을 만들자는 것이다.
박 사장은 9월 독일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콘퍼런스에서 독일 내 정·재계 인사에게 5G 혁신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수하며 '세계 최고 대한민국 5G' 위상을 굳건히 했다.
박 사장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라는 주제의 화상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도전 여정과 5G 기반 산업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박 사장과 SK텔레콤 글로벌 행보는 세계 주요 어워드에서 인정받고 있다. 11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5G 상용화' '최고 통신사' '업무 및 운용 지원 전환'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 보안, AI 등 21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통신사업자 및 개발사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5G 서비스가 시작된 원년으로 기술·서비스 각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