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혈액학회서 혈액암 타깃 신약 후보물질 연구 발표

한미약품, 美 혈액학회서 혈액암 타깃 신약 후보물질 연구 발표

한미약품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혈액암을 타깃 한 2종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연례 학술대회를 여는 세계 최대 혈액학 분야 학회다. 세계 2만 여명 혈액학자가 참석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HM43239' 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HM43239는 AML 환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FLT3 돌연변이(FLT3-ITD, FLT3-TKD, FLT3-ITD/TKD 변이를 포함)를 표적 억제제다.

한미약품은 전임상 연구로 FLT3 돌연변이, 야생형(Wild type) AML 세포주에서 HM43239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발성,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 대상 첫번째 임상을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HM97594 전임상 연구결과 1건을 발표했다. 'HM97594'은 종양 억제 유전자 전사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EZH2와 상호보완적 동소체 EZH1을 동시 억제하는 연구개발 단계 항암신약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환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