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 셀링 "韓 판매자를 세계로"...새해 지원 프로그램 강화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새해 한국 판매자 지원을 늘린다. 한국 기업 제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등 지원 프로그램 확대한다.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판매자를 세계 시장에 통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마존 크로스보더 e커머스 서밋'을 개최했다. 미국 최대 e커머스 채널 아마존에 입접한 판매자 1500여명과 입점 희망 업체가 참여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아마존은 올해 3분기까지 700억달러(약 82조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면서 “스타트업부터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까지 다양한 한국 기업이 아마존에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가 새해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가 새해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 판매자의 아마존 입점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새해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K뷰티, K패션, K푸드 등 한국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최근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카테고리별 전문팀을 구성해 맞춤형 브랜드 서비스, 제품 선정 제안, 노출 기회 확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은 물론 일본, 유럽, 멕시코, 싱가포르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마존이 세계 각국에 구축한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판매자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부여한다. 판매자가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판매자 등록부터 운영, 광고, 물류까지 다양한 솔루션도 지원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韓 판매자를 세계로"...새해 지원 프로그램 강화

또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새해 새로운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아마존 론치패드(Launchpad)'를 도입한다. 아마존이 그동안 선보인 마케팅 도구를 집약했다. 스타트업 등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판매자가 아마존 고객에게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및 외부 서비스 사업자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과 최근 경상북도와 경쟁력있는 판매자를 발굴하기 위한 '아마존 밀리언셀러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한국 판매자가 아마존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