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연말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자체 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측은 “8~13세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 모습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동화책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간한 동화의 제목은 '복희탕의 비밀'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시리즈 '함께하는 이야기'를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배포한 동화책은 1만2000권을 넘어섰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상무는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의 동화책을 읽으며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으면 한다”며 “어린이들이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매년 알찬 이야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내년 초 이번에 발간한 도서를 읽고 감상을 쓰는 독후감 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