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9조5394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7조8497억원과 비교해 21.5%(1조6897억원) 늘었다.
내년도 예산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국민 환경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에 집중됐다. 대기환경에 가장 많은 금액인 2조2639억원(23.7%)이 배정됐고, 물환경이 2조454억원(21.4%)로 그 뒤를 이었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약 1832억원 증액됐다. 미래환경산업펀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은 약 170억원 감액됐다. 전기차 보급사업,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사업, 하수관로 정비 및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은 약 2002억 원이 증액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