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및 공식만찬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등의 신산업 분야를 집중 논의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뢰벤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20일 한국을 공식방문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뢰벤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총리로는 15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스웨덴 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에게 그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그간 스웨덴 스톡홀름은 북미 실무협상의 무대로 활용돼 왔다.
고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뢰벤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DMZ(비무장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