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역 내 학교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할 11개 지구를 선정해 각각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지구는 서울 성북·강북구, 도봉구, 부산 사하구, 울산 중구, 경기 시흥시, 충북 충주시, 옥천군, 충남 공주시, 전남 순천시, 곡성군, 구례군이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맺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기존 혁신교육지구를 심화한 모델이다.
지자체·교육청의 공동협력센터를 구축해 지역 학교혁신을 선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혁신교육지구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부산 사하구의 경우 '사하마을학교(예술, 체험, 진로, 해양, 방과후, 환경봉사)' 운영으로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 △주민자치 연계 마을네트워크 활성화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읍면동단위 주민자치회의 마을교육자치분과 구성 등 마을과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선정된 미래교육지구에 내년 한 해 동안 지구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교육지구 우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상상력이 마을, 학교와 함께 미래교육지구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관련 부처, 교육청 등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혁신교육지구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