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벤츠 콤팩트카 라인업의 완성 '더 뉴 GLA'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GLA는 디지털 플랫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를 통해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GLA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콤팩트카 성공을 이끈 라인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GLA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왼쪽부터)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고든 바그너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GLA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왼쪽부터)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고든 바그너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

브리타 제에거 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더 뉴 GLA 출시로 벤츠 콤팩트카 라인업 리뉴얼을 마쳤다”면서 “앞서 공개된 더 뉴 GLB는 컴팩트 카 패밀리 중 가장 기능적이고 가장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모델이라면 더 뉴 GLA는 스포티하면서 라이프스타일 지향적인 SUV로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한다”고 말했다.

더 뉴 GLA는 기존 세대보다 전고가 10cm 높아져 더 높은 좌석 포지션과 여유로운 머리 공간을 제공한다. 전장은 1.5cm 짧아졌으며, 전·후방 오버행을 줄여 강력한 인상의 외관을 보여준다. 휠베이스도 확장해 넓은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강력한 숄더 라인과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은 자신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실내.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실내.

다양한 유연한 공간 확장 옵션으로 실용성도 높였다. 뒷좌석은 옵션에 따라 14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뒷좌석 등받이는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설정할 수 있어 화물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등받이 비율 설정에 따라 최대 2명까지 앉을 수 있는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시트는 개별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적재 공간 바닥면을 높여 앞좌석부터 트렁크까지 거의 평면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거나 좌석 위치를 조정해 더 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더 뉴 GLA는 벤츠가 콤팩트카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4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모델에 따라 벤츠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으로 완전 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한다. 4MATIC 모델은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자동화된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탑재된 리어 액슬 동력인출장치와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리어 액슬 디퍼렌셜도 추가했다.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에 포함된 다운힐 속도 조절(DSR) 시스템은 가파른 내리막길 주행 시에도 차량 제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신 주행보조 기능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한 점도 주목된다.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을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전 세대보다 확장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로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을 지원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