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메리칸 슬라이스, 피자 치즈 말고도 양질의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를 생산, 유통하는 나라다. 유럽 전통 기술력, 젖소가 자라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 다양한 식문화를 가진 이민자 민족의 진취적인 시도가 어우러져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를 탄생시켰다.
미국 스페셜티 치즈의 수준은 지난 10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개최된 ‘2019 세계 치즈 대회(WCA)'에서 입증됐다. 전 세계 3,800 종류의 치즈를 제치고 총 131개 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전문가 및 소비자에게 인정받게 된 것.
미국은 넓은 땅만큼이나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치즈메이커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유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생산한 미국 치즈는 치즈 메이커 자체가 치즈의 역사면서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의 블루 치즈, 체다 치즈로 불리는 것이 브랜드로서의 치즈로 자리매김하는 대표적인 예다.
USA 치즈 길드는 국내 소개에 앞서 미국 치즈의 우수성을 널리 소개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12월 중 미국 스페셜티 치즈를 마켓컬리 및 오픈마켓에 런칭한다고 전했다.
‘마켓컬리와 함께하는 USA 스페셜티 치즈 런칭’, ‘레스토랑 마티네에서 만나는 USA 스페셜티 치즈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고품질 아티잔/스페셜티 치즈 생산국 미국의 치즈를 직접 맛볼 수 있다.
USA 치즈 길드는 12월 중순부터 ‘USA 스페셜티 치즈’ 4종을 마켓컬리에 런칭할 예정이다. 런칭 품목은 ▲포인트 레이즈의 ‘오리지날 블루’ ▲포인트 레이즈의 ‘토마’ ▲시에라 네바다의 ‘내츄럴 크림치즈’ ▲시에라 네바다의 ‘몬테레이잭’이다.
USA 스페셜티 치즈 팝업스토어는 12월 12일(목) 오늘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마티네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샘플러를 시식,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여러 미국 스페셜티 치즈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USA 치즈 길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와 마켓컬리 런칭은 2019년 세계치즈대회(WCA)에서 올해의 치즈로 인정받은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 제품을 접할 찬스”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 치즈 생산 및 수출 국가인 미국 치즈의 전통, 맛과 활용방법을 바이어와 유통업체, 셰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USA 치즈 길드는 지난 11월 올해 미쉐린1스타로 선정된 청담 무오키(MUOKI)에서 국내 대표 셰프 20여 명을 초청해 소개 및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무오키 박무현 셰프가 미국 스페셜티 치즈로 만든 요리를, 디저트코스로 유명한 성현아 셰프가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미국에서 치즈메이커로 활동하는 안단테 데어리 김소영 대표의 미국 스페셜티 치즈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메뉴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여 활용도에 대한 큰 호평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