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역 앞 AR·VR 등 미래산업 중심지로 조성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노후화된 전북 전주역 앞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전주역세권을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등 약 30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전주역 주변과 6지구에 VR·AR, 소프트웨어(SW), e-스포츠게임 등을 육성하기로 했다.

전주역 전경.
전주역 전경.

이달 안으로 건물을 매입해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청년창업이음센터로 조성한다. VR·AR 제작지원센터는 내년 1월 문을 열고 연면적 890㎡(약 270평) 규모의 SW 미래채움센터와 연면적 300㎡(약 90평) 규모의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센터도 마련한다.

시는 청년창업이음센터가 스마트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의 창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