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DB의 첫 화면](https://img.etnews.com/photonews/1912/1253885_20191217142211_841_0001.jpg)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한국화합물은행이 보유한 신약개발 씨앗인 '화합물 정보'를 웹으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데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화학연이 서비스하는 '웹 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DB'는 신약개발 연구자에게 웹으로 64만 종 이상 화합물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 세 개로 나뉘어 있던 화합물 관련 DB를 통합했다. 크게 △물질 관리 정보 DB △화합물 정보 DB △해외 공공 화합물 DB로 구성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650만건 이상 약효시험 및 관련 질병, 생물학적 타깃을 효과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또 다양한 화합물 정보, 승인 약물 및 약물 후보물질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화합물 확보·관리를 위한 기탁 프로세스, 국내 연구자에게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위한 약효시험 활용 프로세스도 웹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데모 서비스에서는 보안 검증이 필요한 기탁. 약효시험 활용 프로세스 등 일부 사용은 제한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 파로스아이비티와 공동으로 올해 7월부터 화합물 통합 DB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3일에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다. 앞으로 사용자 권한 설정 등 보안 검증을 완료한 후 새해 상반기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선경 한국화합물은행 센터장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토대가 되는 웹 기반 신약 소재 화합물 통합 DB를 구축했다”면서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률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합물은행은 범국가적으로 화합물을 확보·관리·제공하기 위해 2000년 출범했다. 현재 다양성과 약물성, 특이성이 우수한 64만 종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200건의 국내 산·학·연 연구과제에 화합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35건 이상 질병 치료 연구과제 약효시험을 지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