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대표 김대연)가 일본 이동통신사에 40기가급 침입방지장치(IPS) 제품을 공급한다. 약 93억원 규모로 새해 1분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통신사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대용량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성 강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개념검증(PoC) 테스트를 실시, 윈스 40기가급 '스나이퍼원'을 선정했다.
'스나이퍼원'은 대용량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 기술을 탑재해 대형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엔터프라이즈급 이용자에 최적화한 보안을 제공한다. 고성능 CPU 시스템과 분산처리 기술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특징인 초고속, 초대용량, 초저지연 서비스를 대용량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5G 설비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IPS를 비롯한 5G 네트워크 보안 장비에 대한 투자도 커질 전망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기술 평가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건 2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커스터마이징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5G 상용화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