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연구대회' 탐구수업·메이커교육 접목 정준욱 교사 대통령상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시상식에서 총 64편의 교수학습 사례가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시상식에서 총 64편의 교수학습 사례가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 수업 시간에 발견한 원리를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해 본다. 게임에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출하며 영어를 학습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박혜자)은 '제13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 시상식'에서 사회교과에서 탐구수업과 메이커교육을 접목한 정준욱 대구동변초 교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정보화연구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우수한 교수학습 실천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디지털학습(교수학습,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3개 분야), 교육용소프트웨어, 학교경영 등 3개 분과로 운영됐다. 전국 시·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총 171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서류, 발표심사 등을 통해 총 64편(10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준욱 교사는 사회교과 시간에 탐구활동을 통해 알게 된 사회 원리를 SW 알고리즘으로 구현해 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미래역량'이 향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교육용소프트웨어 분과에서 3D 게임 기반의 영어학습 앱 '즐거운 영어공부의 시작 동물구출작전'을 개발한 이수환 영천중앙초 교사와 우성목 송정초 교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학교경영 분과에서는 '스마트 I.D.O.L 프로젝트로 만나는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기'(정미정 부남초 교감 , 강인성·박성환·서영준 교사)로 부남초등학교가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박혜자 KERIS 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미래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설계를 직접 연구하고 실천한 연구대회의 산출물들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교수학습 사례와 교육용소프트웨어로 우리나라 교실 수업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