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자신문 전문대학 평가]취업부문 우수-영진·부천·춘해보건·대구과학·농협대

영진전문대학교는 국내 처음으로 주문식 교육을 시행하면서 취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재영 총장이 학생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최우수대학:영진전문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대구TV전자학원이 전신으로 1977년 영진공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1979년 영진공업전문대학으로 이름을 바꾼 후 2018년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21세기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의 장으로 국내 최초로 주문식 교육을 창안·시행해 우리나라 전문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높여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취업률과 해외 취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취업 부문을 대표하는 주요지표 중 하나인 취업률(79％)은 상위권에 속한다. 재학생 수가 7954명(2018년 기준)으로 전체 전문대 중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하면 취업 부문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영진전문대학교는 타 전문대학들에 비해 원격강좌를 활용한 교육 여건 및 환경도 우수하다. 본교 학생 중 원격강좌를 수강한 인원은 1.25명으로 상위 3％에 해당하며, 본교생 뿐 아니라 타교생을 비롯하여 일반인, 군복무자에게도 별도 수강료 없이 개설해 운영 중이다.

◇부천대학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의 설립연도는 1979년으로, 부천에 있는 4개 대학교 중 가장 늦게 생겼지만 빠르게 발전했다. 모태는 1958년에 생긴 소사공과기술학교로 부천공업전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후 1990년 부천전문대학, 1998년 부천대학, 2011년 부천대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설치학과는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자연계열, 인문사회계열로 구분된다. 4년제 학사학위과정이 가능한 과도 보유 중이다.

취업률 부문에서 71.3％로 확인됐으며, 부천대학교의 재학생 수가 국내 전문대학 중 두 번째(2018년 기준 7668명)임을 고려하면 많은 학생들을 사회 곳곳에 진출시키고 있다. 부천대학교의 원격강좌 수강 인원은 1.3명으로 전체 국내 전문대학 중 네 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춘해보건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춘해간호학교로 인가받아 1968년 개교했다. 1972년과 1979년 두 차례 개편과 몇 차례 교명 변경을 통하여 현재의 춘해보건대학교 모습을 갖췄다. 총 21학과의 전공과정이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교육 전문인재 양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2030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춘해보건대학교의 최대 강점은 취업률(83.8％)로 상위 3.8％에 들었다. 춘해보건대학교의 재학생 수는 2667명으로 2200명 이상이 매년 취업에 성공한다. 또한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도 30명으로 학생 수 대비 비교해보면 상위 9％에 해당한다.

◇대구과학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1960년 대구간호학교에서 시작했다. 1981년 대구여자전문대학으로 바뀐 후 1983년 대구전문대학이 됐다. 1998년 대구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바뀐 뒤 2011년 지금의 대구과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4년제인 간호학과를 비롯해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등 총 22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대구과학대학교는 원격강좌 수강인원과 산업교원 인원이 타 대학들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강좌 수강인원은 0.93명(상위 6％)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며,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47명으로 상위 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농협대학교

농협대학교(총장 김위상)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전문대학으로 1962년 학교법인 건국학원에서 농업협동조합초급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79년 농업협동조합전문대학에서 1998년 농협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2012년부터 농협대학교라는 현재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농협대학교는 원격강좌와 현장실무교육을 바탕으로 취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업률은 95.9％로 전체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한다. 학생 1인당 원격강좌 수강인원은 0.87명(상위 7.5％), 실무교육 인원은 1.0명(상위 2％)이다. 특히 현장실습 및 캡스톤 디자인 이수학생 수가 재학생 수 대비 많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