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첨단 혁신 분야 경쟁적 대화 의한 계약제도 도입

철도공단, 첨단 혁신 분야 경쟁적 대화 의한 계약제도 도입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기술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첨단 혁신 분야에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약제도는 주로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제품이나 서비스 등 계약목적물의 세부내용을 미리 정하기 어려운 경우 참여업체와 경쟁·기술적 대화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입찰업체가 제출한 기본 제안서를 평가해 경쟁적 대화 참여업체를 선정, 2회 이상 대화를 실시하고 내용을 반영해 최종 제안서 작성 후 가격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3월 시행한 계약예규에 준하면서도 철도산업 여건에 적합하도록 철도공단이 자체적으로 제안서 평가, 참여적격자 선정 등 절차별 세부 평가방법과 지침을 마련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잘 살려서 철도기술에 접목시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계약방식 도입을 통해 한국 철도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