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멀틱스(대표 유승수)는 대전시에 청각장애인에게 수어영상으로 긴급재난상황을 알려주는 재난문자서비스 수어영상 변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멀틱스가 구축하는 재난문자서비스 수어영상 시스템은 재난·재해 상황 및 대처요령을 담은 휴대폰 문자에 관련 내용을 수어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연결해 청각장애인도 긴급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새해 10월까지 대전시 지능형 재난 예·경보체계에 접목해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정보와 대처요령 수어영상은 데이터베이스(DB)화 해 향후 타 지자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유승수 대표는 “자사는 장애인 정보취득 불균형을 디지털 기술로 극복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대전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청각장애인에 시설개요, 시설안내, 위급상황 대피요령 등을 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시각화 서비스 기술도 개발, 공공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