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올 겨울 최고 기대작 영화 '백두산(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덱스터스튜디오 | 각본/감독: 이해준, 김병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백두산' 언론 시사회를 통해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백두산'은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삼켜버릴 초유의 재난 백두산 화산폭발을 막기 위한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지금껏 국내 영화에서 다룬 적 없던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한 주제로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해 상상초월 재난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막강 캐스팅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보인다.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서울 강남 한 복판에서 대재앙이 발생한다.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전혜진 분)은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분)과 함께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을 작전을 계획한다. 전역을 앞둔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과 북한 무력부 소속 스파이 '리준평'(이병헌 분)이 함께 작전에 투입되고 한반도의 운명은 두 사람 손에 달린다.
 
'백두산'은 대중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그야말로 즐기기 안성맞춤인 영화다. 기존 재난 영화들의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무엇보다 화산 폭발이라는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 전반에 녹아있는 유머코드의 힘이 크다.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이병헌과 하정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두 남자가 주는 긴장감 속에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웃음 포인트는 단맛과 짠맛 맛이 잘 어우러진 '단짠단짠'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두 배우는 특유의 넉살 연기를 펼치며 기존에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고 대중 친화적인 캐릭터로 변모했다. 코믹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시켰고 보다 친근하고 밝은 톤의 연기를 펼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케미 대폭발…흥행 청신호

 
국내 CG 1인자이자 할리우드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을 받는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한 몫했다.
 
강남역 지진, 한강 해일, 현수교 붕괴 등 고퀄리티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재난 상황을 현실감·생동감 넘치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영화 초반 서울 시내를 강타하는 재난 현장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을 하루 앞두고 국내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흥행에 청신호를 알린 '백두산'이 과연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백두산'은 바로 오늘(19일) 바로 오늘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