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할랄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아랍에미리트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와 인도네시아 식약청(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은 나보타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이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했다. UAE는 나보타가 처음으로 진출하는 중동 국가다. 이를 교두보로 중동 국가 허가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 상반기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를 발매 예정이다. 나보타 아랍에미리트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 '댄시스(Dansys)'가 맡는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두 국가 모두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UAE는 중동 허브국가로 다른 지역으로 진출시 교두보 역할 가능하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면서 “2020년에는 선진국 시장 입지 강화와 파머징 마켓에서 신규 허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 영향력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