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완순)는 75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공립특성화고등학교다. 회계·금융·무역·사무·정보통신 분야 특성화를 통해 실력을 겸비한 미래 메이커를 양성한다.
학교는 1945년 4월 1일 인천공립여자상업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1945년 4월 12일 개교했다. 1955년 4월 18일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
깊은 역사 동안 수많은 금융기관 지점장을 비롯해 각 산업 분야의 여성 전문 인력을 배출해 내면서 인천지역 최고 상업계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여상은 2008년 9월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연속 12년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2~2013년에는 취업역량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일환으로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을 위한 산학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회계 및 일반사무과정, 수출입사무과정, 통관사무과정, 템플릿디자인 및 온라인마케팅과정 총 4개 과정이다. 산업체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학생의 산업현장 적응력을 돕는다.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실무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직무분석, 맞춤 훈련, 교재 개발로 현장실무능력을 향상시킨다. 산학맞춤반에 참여한 학생들은 원산지 실무, ERP 인사·회계, 무역영어, 국제 무역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
2017년 9월 1일부터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개 매직 사업 분야 중 성공적인 취업지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공 취업을 향한 자신감 향상의 취업캠프를 시작으로 현장실무와 연계한 9개 전공동아리와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격 인증제 운영과 진로직업탐색 포트폴리오 대회 등을 통해 취업을 위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인천여상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는 1팀 1기업 프로젝트가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전공교과와 연계해 문제 도출 및 해결 방안을 수행하는 하는 프로젝트다. 학과별 전공동아리에서 다양한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상상메이커 3D프린팅, 빅데이터 기반 쇼핑몰 구축 및 운영 실무,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업 역량 강화, 무역실무자 양성을 위한 수출입역량강화과정 총 5개 과정을 운영한다. 참여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현장의 실무 기능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인천여상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산학맞춤반은 2자 협약으로 산업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교육하고 있다. 연 2회 산학협동위원회를 개최해 기업체, 협회, 교육기관 등 외부위원의 현장중심 자문을 통해 산학밀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맞춤반에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은 전체 학생 취업률보다 높다.
산학맞춤반, 공기업반, 대기업반, 공무원반 등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 및 금융권,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에 매년 150여명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올해는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에 취업이 확정됐고 중견·중소기업에서 66명 학생이 현재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연봉 2500만원 이상이 31.3%(25명), 2500만~3000만원 63.8%(51명)다. 대학 진학자도 많다. 2019년 수도권 4년제 대학교에 59명 합격(재직자 전형)했다.
인천여상은 해외 현장체험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분야별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2017년부터 매년 운영했다. 올해는 20명 학생을 선발해 10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만을 다녀왔다.
인천여상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바로 매년 동문이나 사회 각처에서 지원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장학금제도다. 학교 졸업 후 30년(학생 나이 만 50세)되는 해에 동문이 학교를 찾아오는 '홈커밍데이 행사'는 인천여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동문의 열화와 같은 정성과 후원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태양광발전 장학금, 각종 교외 장학금과 함께 매년 1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