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대일 R&D 대책 선봉에 선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912/1255305_20191222161323_387_0001.jpg)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과학기술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인물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으로 재임하다 지난 5월 과기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된 직후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연구개발(R&D) 전략수립에서 대일 선봉에 섰다. 이렇게 나온 '소재·부품·장비 R&D 종합대책 발표 브리핑 도중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방송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됐다. 정부 관료이기 이전에 화학공학을 전공한 연구자 출신으로 연구 분야에서 이미 일본의 견제를 경험한 김 본부장의 결기로 읽혔다. 최근까지 새해 R&D 예산 배분·조정 작업을 이끌었다. 내년 R&D 예산은 24조원 규모로 증가율, 규모 측면에서 역대 최대다.
김 본부장은 “R&D 예산의 부족을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주요 핵심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